하지정맥류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과 이차성이 있는데 이차성의 경우는 외상,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원인이 밝혀져 있지만 일차성 하지정맥류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이는 하지정맥류나 거미양정맥이 생길 소질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지 정맥류나 거미양정맥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이나 요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의 성분은 물이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피가 자꾸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맥혈관에는 정맥피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 즉 정맥의 역류를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판막이라고 불리는 문짝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판막은 위로만 열리고 아래쪽으로는 열리지 않아서 정맥피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판막, 즉 문짝이 고장나면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피가 거꾸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정맥피가 역류해서 거꾸로 내려오면 정맥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어 동맥피의 흐름과 산소 공급을 방해합니다.
정상적인 다리의 혈액순환은 동맥피로 내려가서 정맥피로 올라가는 순환입니다.